11월4일 챔피언스리그 포르투 : 마르세유 분석 > 스포츠 분석

FC포르투 분석

FC포르투는 홈에서 올림피아코스를 2-0으로 완파하고 맨시티전 패배(1-3)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맨시티 원정에서도 비록 역전패를 당하긴 했으나, 전반전 내용이 매우 좋았다는 점을 떠올리면 마르세유-올림피아코스에 비해 조별리그 전망이 밝아 보이는 상황. 마르세유와의 2연전에서 1승 1무 이상을 기록할 경우 2위 다툼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주말 리그전 일정이 17위 포르티모넨세와의 홈경기로 비교적 수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력 멤버들을 풀가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코로나 감염이 의심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고 정상 훈련에 복귀한 DF 페페 역시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 동대회 본선 홈경기에선 최근 5전 4승 1패로 꾸준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일한 패배는 2018-19 시즌 8강에서 리버풀 상대로 당한 것(1-4)이다.

마르세유 분석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무너지며 조별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번 포르투 원정에서 3연패를 당할 경우 조기탈락 위기로 몰릴 수 있는 상황. 어떻게든 무승부로 버텨낸 뒤 11월 A매치 이후에 펼쳐지는 홈 리턴매치에서 승부수를 던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미 1승을 확보해둔 포르투에 비해서는 이번 3R에 대한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무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을 다수 보유했다는 점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인 노장 DF 나가토모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FW 토뱅, MF 파예, 산송 등이 풀가동된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포르투 출신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동대회 본선 원정에선 2011-12 시즌의 도르트문트전 승리(3-2) 후 내리 6연패를 당하는 등 요근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주요 결장자

포르투: DF 페페(주전/불투명), 마르카노(주전급/부상), GK 음바예(백업/부상).

마르세유: DF 나가토모(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포르투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 뚜렷한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요근래 챔스 원정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 온 마르세유다.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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