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라리가 발렌시아 : 헤타페 분석 > 스포츠 분석

발렌시아 분석

발렌시아는 엘체 원정에서 후반전 맹추격이 결실을 맺지 못한 채 1-2 분패를 당했다. 전반전에 최악의 졸전을 펼친 뒤 후반 들어 급격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극복하지 못한 채 3연패 늪에 빠져들고 만 상황. 단, 엘체전 후반전 내용은 발렌시아가 올 시즌 들어 선보인 몇 안되는 축구다운 축구였다고 볼 수 있다. 그 흐름을 이번 홈경기까지 이어갈 경우 연패 탈출을 기대하는 것도 허황된 꿈속의 이야기는 아닌 듯 보인다. 단, 최근 경기 출전을 거부해 온 MF 콘도그비아는 AT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됨에 따라 전반기 전력외로 구분될 예정이라는 소식. 이로써 발렌시아는 라 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들이자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파레호-코클랭-콘도그비아 3인방을 약 284억원에 팔아치우는 역대급 막장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참고로 위 금액은 맨유가 판 더 베이크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의 1/3 정도에 해당한다. 이로써 MF 이강인은 빠른 시일내에 팀의 에이스로 각성해야만 하는 부담스런 입장으로 몰리게 됐다. 불행 중 다행히 부상으로 엘체 원정에 불참했던 주포 FW 고메스는 이번 경기 출전이 가능해졌다는 소식. 헤타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헤타페 분석

헤타페는 그라나다와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1로 패배, 바르셀로나전 승리(1-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내용 면에선 뚜렷한 우세를 나타냈으나, 고질적인 골 결정력 문제가 또 다시 팀의 발목을 잡아챘다는 평가. 그래도 FW 마타(2골), 앙헬(2골), MF 쿠쿠레야(1골)를 필두로 한 공격진이 한창 무승의 늪에서 허덕이던 지난 6-7월 당시보다는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발렌시아 원정에선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이번 주말에도 별다른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한다는 소식. 그라나다전 내용 및 결과가 좋지 못했던 만큼 선발 라인업에 소폭의 변화를 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FW 앙헬, 위날, MF 포르티요, 티모르 등이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그라나다전 교체 멤버들이다. 발렌시아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3 패, 0-0 무, 3-3 무로 무승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발렌시아: MF 콘도그비아(핵심전력/명단제외), 에스케르도(백업/부상), DF 디아카비(주전/부상).

헤타페: -

최종 분석

원정팀 헤타페의 6:4 우세를 예상. 페란-파레호-코클랭에 이어 콘도그비아마저 AT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되며 중원의 힘이 강등권 수준으로 전락해버린 발렌시아다. 그라나다전에서 다소 불운한 무승부를 거뒀던 헤타페 쪽에 승산이 충분해 보인다.

헤타페 마핸승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