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4일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 : 인터밀란 분석 > 스포츠 분석



레알마드리드 분석

레알 마드리드는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거의 다 잡혔던 경기를 2-2 무승부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전반 내내 미드필드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쳤으나, 역습 상황에서 2골을 얻어맞고 무너질 뻔했던 한 판이었다. 챔스 조별리그 1무 1패로 아직까지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만큼 이번 인테르전 승리 실패 시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될 전망이다. 그래도 지난 주말 우에스카와의 홈경기(3-1)에서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음은 물론, MF 아자르가 부활을 예감케 하는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아자르는 엄청난 중거리포를 작렬시켜 화제를 불러모았음은 물론, 첼시 시절을 연상케 하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팬들의 기대치를 크게 높여둔 상태다. 반면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DF 밀리탕마저 코로나 확진으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됐다. 우측 풀백을 볼 수 있는 4명의 수비수가 모두 이탈해 있는 만큼 MF 바스케스가 다시금 무거운 짐을 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대회 본선 홈경기에선 최근 5전 1승 2무 2패로 의외의 부진을 겪고 있는 중이다.

인터밀란 분석

인테르는 샤흐타르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조별리그 2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두 경기 내용은 레알 못지않게 좋지 못했다는 평가. 당초 B조의 확고한 2강 으로 분류됐던 레알과 인테르지만, 도리어 3위와 4위로 꼴찌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인테르 역시 레알과의 2연전에서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최근 자국리그에서의 흐름도 좋지 못한 상태에서 주포 FW 루카쿠(리그 5골)가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 아닐 수 없다. FW 산체스마저 부상 중임을 감안하면 FW 라우타로(리그 3골)가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게 될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라우타로의 투톱 파트너 역할은 MF 페리시치가 책임지게 될 듯. MF 갈리아르디니, DF 하키미에 이어 DF 슈크리니아르가 코로나로부터 회복했다는 점은 반갑지만, 팀의 반등으로 이어질 만한 희소식으로 간주하긴 어렵다. 동대회 본선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홈에 비해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레알: MF 외데고르(주전급/부상), DF 카르바할(주전/부상), 오드리오솔라(백업/부상), 나초(백업/부상), 밀리탕(백업/코로나확진).

인테르: FW 루카쿠(핵심전력/부상), 산체스(주전급/부상), MF 센시(주전급/부상), 베시노(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레알의 6:4 우세를 예상. 레알이 엘 클라시코 승리, 아자르 부활과 함께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인테르의 부진은 계속해서 심화되는 추세다. 주포 루카쿠 결장 여파까지 감안하면 레알의 챔스 첫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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