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세리에A 인터밀란 VS 아탈란타 분석 > 스포츠 분석


 

인터밀란 분석

인테르는 파르마 원정에서 모처럼 선발 기회를 부여받은 FW 산체스가 멀티골을 작렬, 2-1로 승전보를 울렸다. 파죽의 리그 6연승 행진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는 상황. 챔스 조별리그에서 B조 꼴찌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으나,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10년 만의 리그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 2위 AC밀란이 일요일 경기 승리와 함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혀둔 만큼 이번 홈경기를 반드시 잡고 가야 할 듯. 행여 패하기라도 할 경우 스쿠데토 경쟁이 다시금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될 전망이다. 주중 파르마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라우타로(13골 5도움), MF 비달, DF 영은 선발로 출격할 수 있다는 소식. MF 센시 복귀와 함께 다시 풀전력 가동이 가능해졌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아탈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탈란타 분석

아탈란타는 홈에서 크로토네를 5-1로 대파하고 파죽의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인테르 못지않은 상승가도를 질주한 끝에 5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4위 로마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시 챔스 진출권으로 올라서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FW 라머스, MF 더 론, 코발렌코 3인방이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더 론은 아탈란타 중원의 핵이나 다름없는 선수이고, 두 백업 멤버들 역시 다음 주 챔스에 대비해야 하는 가스페리니 감독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테르와 달리 레알과의 챔스 16강 2차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오는 주말 일정은 스페치아와의 홈경기로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이번 원정에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테르 시절 제대로 흑역사를 썼던 가스페리니 감독은 이번에도 전 소속팀 상대로 강력 부메랑을 겨누게 될 듯. 단, 인테르 원정에선 2013-14 시즌의 2-1 승리 후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을 기록하는 등 취약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아탈란타: DF 하테보어(주전/부상), 슈탈로(백업/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최근 세리에A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두 팀 간의 맞대결이다. 아탈란타 공격진의 최근 폼을 봤을 때 인테르 원정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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