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1일 K리그 부산아이파크 VS 김천상무 분석 > 스포츠 분석

부산아이파크 분석

부산 아이파크는 충남 아산 원정에서 충격적인 0-4 대참사를 당하며 대전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단, 경기 중반부까지 도리어 파상공세로 아산을 몰아치는 등 스코어 대비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 FW 안병준-드로젝을 필두로 한 공격진의 폼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반면 수비불안이 심각한 수위에 도달해 있는 모습이다. 허리진에서 공수 밸런스를 맞춰주던 MF 박종우의 부상 이탈이 아산전 대량실점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제주에서 건너온 F 발렌티노스 등이 분발해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지난 시즌 득점왕 안병준은 최근 폼을 봤을 때 조만간 첫골을 터뜨릴 기세이고,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무난히 팀에 녹아들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홈으로 돌아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상무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천상무 분석

김천 상무는 대전 원정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경기 초반에는 수세로 몰리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나타냈으나, 후반 들어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저력을 발휘한 상황. 부산 상대로 2연승을 신고할 경우 최악이나 다름없던 초반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단, MF 문선민, 박용우, 안태현, DF 권경원, 박병현 등이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점, 주포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오세훈이 부진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부산을 확실하게 잡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김천 역시 수비진이 꾸준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안병준-드로젝을 무실점으로 봉쇄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공격진이 1-2골을 뽑아줘야 승점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원정에선 2009 시즌의 3-2 승리 후 8경기 연속 무승(6무 2패)을 기록하는 등 약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결장자

부산: FW 김병오(백업/불투명), MF 박종우(주전/부상), DF 강민수(주전급/불투명).

김천: FW 전세진(백업/불투명), MF 문선민(핵심전력/불투명), 박용우(주전/부상), 안태현(주전/불투명), DF 권경원(핵심전력/부상), 박병현(백업/부상).

최종 분석

 홈팀 부산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아산 원정에서 0-4 충격패를 당했지만, 경기내용은 스코어 만큼 나쁘지 않았던 부산이다. 지난 시즌 득점왕 안병준이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 김천의 전력누수 여파 및 수비불안 등을 종합하면 홈팀 쪽에 좀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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