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VS 리버풀 분석 > 스포츠 분석

아스널 분석

아스널은 웨스트햄 원정에서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3-3 무승부로 되돌려놓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올림피아코스에게 지난 시즌의 탈락을 설욕하는데 성공, 8강 진출권을 확보해둔 상황. A매치 직후 다음 주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유로파 8강 1차전(홈)을 치러야 한다는 점은 큰 부담이지만, 대표팀 차출 여파가 크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체력을 재충전해둔 FW 라카제트(11골), MF 세바요스, 파티, DF 가브리엘, 벨레린 등은 좋은 컨디션으로 이번 경기에 임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순위 9위, 7위 리버풀보다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르테타 감독이 지난 시즌 FA컵 우승 당시에 선보였던 승부사적 기질을 올 시즌 리그 후반부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다. 리버풀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버풀 분석

리버풀은 울버햄튼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리그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재 순위 7위, 4위 첼시보다 승점 5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첼시가 투헬 감독 부임 이후 막강한 팀으로 변모했다는 점, 3위 레스터와의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진 상태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막판 스퍼트를 시작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챔스 진출 실패 시 다시금 암흑기로 빠져들 우려감이 큰 상태이기도 하다. 주장 MF 헨더슨이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FW 피르미누(6골 5도움)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FW 살라(17골 3도움), 마네(7골 4도움), MF 케이타 3인방이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예선 일정을 소화한 상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8강 1차전(원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도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살라와 마네 중 한 명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의 수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아스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3 무, 1-1 무, 1-2 패로 도리어 열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반면 리그 홈경기에선 6연패로 동네북 신세로 전락한 것과 달리, 원정 기준으론 최근 5전 4승 1패로 훨씬 강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주요 결장자

아스널: MF 사카(주전/불투명), 윌리안(주전급/불투명), 스미스-로우(백업/불투명).

리버풀: MF 헨더슨(주전/부상), DF 판 다이크(핵심전력/부상), 마팁(주전/부상), 고메즈(주전급/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후반기 페이스가 좋지 못한 상태에서 주력 3인방이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예선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리버풀이다. 다음 주 레알과의 챔스 8강 1차전 부담이 크다는 점, 요근래 아스널 상대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팀의 승점 획득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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