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 4월28일 알아흘리(KSA) VS 에스테글랄 분석 > 스포츠 분석

알아흘리(KSA) 분석

사우디의 알 아흘리는 알 쇼르타와의 2연전에서 2전 전승 스윕을 거두고 C조 2위 에스테그랄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16강 진출권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 상황. 단, 알 아흘리의 최종전 상대가 조 선두 알 두하일인 반면 에스테그랄은 이미 탈락한 알 쇼르타와 맞붙는다는 점은 큰 차이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기지 못하고 비길 경우 알 아흘리의 16강 진출 전망은 크게 어두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쳐 승점 3점 사냥에 나서게 될 듯. 이번 조별리그가 자신들의 홈에서 펼쳐지고 있기도 하다.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보스니아 국가대표 MF 사리치가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점, 주포 FW 알 소마(4골)의 이번 대회 폼이 좋다는 점 등은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참고로 알 아흘리의 사리치는 과거 수원 삼성에서 뛰며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선보였던 그 선수가 맞다. 반면 전 뉴욕 시티 에이스 MF 미트리타의 출전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에스테그랄과의 ACL 맞대결에선 통산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테글랄 분석

에스테그랄 테헤란은 알 두하일과의 2연전에서 연거푸 난타전을 펼친 끝에 1무 1패를 기록했다. C조 2위 자리는 지켜낸 상태지만, 3위 알 아흘리에게 승점 동률로 따라잡히고 만 상황. 이번 맞대결 패배 시 탈락이 유력해지는 만큼 최소 무승부로 버텨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주포 FW 디아바테(4골), 에이스 MF 에스마일리(3골 2도움)가 나란히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번 경기 결장을 넘어 이번 대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비겨도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정황상 평소보다 수비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것이 유력시된다. 이란 올림픽 대표팀 주전 FW 가예디가 공격진에서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ACL 사우디 원정에선 2017년 이후 알 타원(2-1), 알 힐랄(1-0, 0-1), 알 아흘리(1-2)와 4차례 맞붙어 2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주요 결장자

알아흘리: FW 니앙(주전급/명단제외), 란지(백업/부상), MF 페이사(주전/명단제외), 미트리타(주전/불투명), DF 리마(주전/명단제외).

에스테그랄: FW 디아바테(핵심전력/부상), MF 에스마일리(핵심전력/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공격진의 차포나 다름없는 디아바테-에스마일리가 부상으로 쓰러진 에스테그랄이다.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도 하다. 에스테그랄이 수비적으로 나올 경우 알 아흘리가 무승부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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