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5월9일 개리그 인천 VS 대구 경기분석 및 쉴드맨 추천픽 > 스포츠 분석

2020년 5월 9일 오후 4시 30분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는 2019시즌 잔류왕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줬다. 7승 13무 18패로 잔류에 성공한 인천은 췌장암 투병중인 유상철 감독을 대신해 리그2에서 안산 돌풍을 이끌던 임완섭 감독을 선임했다. 쓰리백을 바탕으로한 수비적인 축구를 할 것이라 선언하며 지난 시즌 수비 불안 약점을 지워보려 하지만 이렇다할 전력 보강이 눈에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김진야가 FC서울로 떠났고 주전 수비수인 이재성이 2군으로 내려갔는데, 이와중에 팀 불화설이 기사화되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핵심 수비수인 고단 부노자도 부상 때문에 결장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팀 공격을 홀로 이끌다시피했던 공격수 무고사의 조력자를 구하는데 실패해 성남에 이어 리그 최저득점팀이었던 오명을 벗기 힘들 것이다. 

대구FC는 2019시즌 초반 돌풍을 주도했지만 AFC챔스까지 병행하기엔 약한 라이업 댑스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오프시즌동안 팀 스타 플레이어였던 조현우를 비롯해 박기동, 한희훈, 박한빈 등이 팀을 떠났고 수원 공격수 데얀과 이진현, 김재우를 영입했다. 대구FC 공격의 핵심인 세징야-에드가 콤비가 팀에 잔류하며 공격 1선의 위력은 여전하고 십자인대 부상 때문에 2019시즌을 날려버렸던 미드필더 츠바사도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할 전망. 일정상으로 쫓기는 상황이 아니라면 대구FC의 전력은 상위권 팀들과 비교해 절대 밀리지 않는다. 

인천이 철저한 수비 축구를 펼칠 전망이지만, 대구의 1선 골 결정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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