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8일 KBO리그 LG vs 두산 분석 및 쉴드맨 추천픽 > 스포츠 분석

2020년 7월 8일 오후 6시 30분

잠실 야구장

두산 분석

두산의 선발 박종기(1-1, 3.79)는 지난 6월 20일 LG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당시 최고구속 146km의 속구와 독특한 포인트에서 나오는 커브를 무기로 LG타선을 요리했지만, 이후 2경기에선 직구 제구가 흔들리며 8.1이닝 5실점을 허용했다. 첫 승의 상대였던 LG와 재대결이지만, 6월말과 조금 달라진 상황. 7일 경기를 패했지만 라모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장타력이 되살아나고 있고 김현수는 7월 들어와 .348-3홈런을 기록하는 등 중심타선의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선발투수 경험이 많지 않은 박종기가 긴 시즌을 버텨내기 위해선 지금보다 안정감 있는 피칭을 펼쳐야 한다. 

LG 분석

LG의 선발 켈리(3-3, 4.89)는 2일 KT와의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5번째 QS를 기록했다. 직구 평균구속 146.6km까지 회복하며 2019시즌과 비교해 구속 차이는 거의 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커맨드가 여전히 조금씩 불안함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두산을 상대로 7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엔 1승 3패, 평균자책 4.50을 기록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켈리 본연의 실력이 회복되어가고 있고 두산 타선도 기록상으론 잘 나가고 있지만 상하위 타선의 부조화 때문에 고민이 있다. 켈리가 두산 상위타선에게 어이없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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