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 중국슈퍼리그 광저우푸리 : 상하이선화 분석 > 스포츠 분석



광저우푸리 분석

광저우 푸리(6위 승무무승패)는 최근 4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폼을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주포’ 자하비(ST)의 이적으로 인해 최전방 라인에서 기복이 생긴 만큼 아직 이들을 신뢰하긴 이르다. 헤나티뉴(SS 10경기 2도움)는 여전히 부진하며, 사바(ST 9경기 5득점 2도움)가 2선까지 내려오며 ‘북치고 장구치고’ 혼자 다하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맞춤 전술에 능한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공격적인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게다가 토시치(DC 8경기)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최후방 수비 라인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지난 경기에서도 무득점을 기록한 것이 신기한 수준. 상하이 선화의 공격 과정이 무디다곤 하지만 실점 가능성은 열어두는 것이 좋다.

상하이선화 분석

상하이 선화(4위 무무무무무)는 무승부 제조기가 되버렸다. 지난 8월 중순 이후 소화한 8경기 가운데 무려 6경기가 무승부였다. 수비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일이 없고 무실점 혹은 1실점 정도로만 경기를 끝내고 있다. 집중력이 상당한 수준이며, 변칙적인 수비 전술이나 맞춤 전술을 통해 꽤 재미를 보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음비아(DMC 8경기)의 역할이 큰데, 수비형 미드필더와 스위퍼를 오가는 움직임을 통해 수비에서 핵심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주포’ 김신욱(ST 4경기 3득점)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이던 모레노(ST 11경기 3득점)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마르틴스(ST 4경기)나 마르티네스(SS 1경기)의 폼은 너무도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여, 활용 조차 되지 않고 있다. 공격 라인에서 최대 기대치는 1득점이다.

팩트 체크

1. 최근 6경기 맞대결 : 3승 1무 2패, 광저우 푸리 근소 우위

2. 광저우 푸리 : 경기당 2.17득점, 2.17 실점 기록 (무실점 비율 17%, 무득점 비율 33%)

3. 상하이 선화 : 경기당 1.00득점, 1.25 실점 기록 (무실점 비율 42%, 무득점 비율 33%)

최종 분석

이번 경기는 원정 팀인 상하이 선화의 승리를 예상한다. 그러나 이들의 득점력은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다. 무승부도 보험으로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볼 것을 권한다. 광저우 푸리의 공격 과정을 상하이 선화가 적절히 제어하긴 하겠으나 근래 무득점 경기 비율이 높은 탓에 승점 3점을 원하는대로 챙기진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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