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4월18일 레버쿠젠 VS 쾰른 분석 > 스포츠 분석

레버쿠젠 분석

레버쿠젠은 호펜하임 원정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기며 샬케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 샬케전 내용도 결과 대비 좋지 못했던 만큼 최근 페이스가 여러모로 좋지 않아 보이는 상황. 유로파 탈락 이후 상승기류에 올라타지 못한 채 리그 6위까지 추락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4위 프랑크푸르트와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진 반면 8위 묀헨글라트바흐에겐 4점 차로 뒤쫓기고 있는 만큼 유로파 진출권 사수에 우선순위를 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행히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적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보쉬 감독은 지난 호펜하임전 내용이 워낙 좋지 못했던 만큼 선발 라인업에 3명-5명 정도 변화를 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들은 FW 쉬크(9골), 베일리(6골 6도움) MF 아미리(2골 6도움), DF 타흐, 싱크흐라번 등의 선발 출격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쾰른과의 맞대결은 이웃 라이벌 팀과의 라인 더비로, 최근 더비매치 전적은 3승 2패로 레버쿠젠의 근소한 우세다.

쾰른 분석

쾰른은 마인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진 끝에 2-3 분패를 당했다. 8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7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잔류권과 승점 3점 차로 아직 생존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상태지만, 더비매치에서 패할 경우 추락이 가속화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쾰른 입장에선 사실상 올 시즌 운명이 걸린 한 판 승부라고 봐야 할 듯. 후반기 들어 부진을 겪는 와중에도 묀헨글라트바흐를 잡고(2-1), 도르트문트와 비기는 등(2-2) 강팀 상대로는 귀신같이 이변을 일으켰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전반기까지 포함하면 도르트문트(2-1), 라이프치히(0-0), 프랑크푸르트(1-1) 상대로 승점 5점을 따낸 만큼 검증된 강팀킬러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징계를 당한 MF 두다(5골 3도움) 외에 DF 야콥스, 에이지부에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두 풀백의 결장 공백은 DF 에이지부에, 호른이 나름 무난히 대체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플레이 스타일상 대체요원을 찾기 쉽지 않은 두다의 빈자리다. 레버쿠젠 원정에선 2015-16 시즌의 2-1 승리 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 중이다.

 주요 결장자

레버쿠젠: FW 파울리뉴(백업/부상), MF 바움가르틀링어(백업/부상), DF 아리아스(주전급/부상), L.벤더(주전급/부상), 포수-멘사(백업/부상).

쾰른: FW 안데르손(주전/부상), MF 두다(핵심전력/징계), 틸만(주전급/부상), DF 야콥스(주전/부상), 에이지부에(주전급/부상).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전력누수가 완화됐음에도 불구, 좀처럼 경기력이 본 궤도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레버쿠젠이다. 쾰른의 강팀킬러 성향, 원정 강세, 잔류 버프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은 의외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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