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5월11일 레알베티스 VS 그라나다 분석 > 스포츠 분석

레알베티스 분석 

베티스는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리그 6위 탈환에 실패했다. 5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과 함께 7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8위 빌바오와 승점 5점 차, 9위 그라나다와는 6점 차로 벌어져 있는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유로파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유럽무대에 크게 굶주려 있는 베티스임을 감안하면 이번 홈경기 승리에 사활을 걸게 될 듯. 그라나다와의 맞대결은 나름 라이벌 의식이 있는 작은 안달루시아 더비이기도 하다. 단,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MF 페키르(4골 5도움), 수비리더 DF 망디가 징계로 나란히 결장한다는 점은 커다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백전노장 MF 호아킨(2골 5도움)이 지난 시즌보다 많이 노쇠했음을 감안하면 페키르의 공백을 말끔하게 메우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F 카날레스(8골 6도움)가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망디의 빈자리는 바르사 출신 DF 바르트라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나다와의 최근 더비매치에선 2무 3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취약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그라나다 분석

그라나다는 카디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바르셀로나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직후 에이바르를 4-1로 대파했으나, 그대로 상승기류에 올라타지 못한 채 9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7위 베티스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져 있는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따내야 하는 입장이다. 잔류는 이미 확정된 상태임을 감안하면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그라나다 역시 후반기 들어 공격진을 하드캐리해 온 주포 FW 솔다도(9골)가 징계로 결장한다는 소식. MF 케네디를 비롯한 지난 경기 결장자들 복귀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주력 7명이 빠질 수 있는 만큼 베티스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베티스 원정에선 2012-13 시즌의 2-1 승리 후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을 기록하고 있는 중. 참고로 최근의 승리는 모두 홈에서 거둔 것이다.

 주요 결장자

 베티스: MF 페키르(핵심전력/징계), 카마라사(백업/부상), DF 망디(핵심전력/징계), 몬토야(백업/부상), GK 다니(백업/부상).

그라나다: FW 솔다도(핵심전력/징계), MF 미야(주전/불투명), 케네디(주전/불투명), DF 네바(주전/부상), 바예호(주전급/불투명), 로사노(백업/부상), GK 시우바(주전/불투명).

최종 분석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그라나다와의 더비매치에 약한 면모를 나타내 왔을 뿐 아니라, 5경기 연속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고 있는 베티스다. 공수의 핵심 자원들인 페키르-망디가 결장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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