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 4월24일 고아 VS 페르세폴리스 분석 > 스포츠 분석

고아 분석

인도의 FC고아는 페르세폴리스와의 3R 맞대결에서 선제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채 1-2 역전패를 당했다. 현재까지 2무 1패로 E조 3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리턴매치에서 첫승을 신고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홈에서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 중인 만큼 지난 3경기 모두 준수한 내용을 선보였다는 평이지만, 문제는 공격진의 파괴력 및 결정력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 말라가 유스팀을 이끌었던 페란도 감독 휘하에서 티키타카 위주의 점유율 축구를 구사 중에 있으나, 페르세폴리스 수비를 무너뜨리기엔 속도 면에서의 약점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경기 선제골을 작렬시켰던 에이스 MF 베디아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 그 대신 징계를 끝마친 MF 예수라이는 복귀를 신고한다.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가기도 했던 베디아는 수준 높은 탈압박 및 패스로써 공격의 실마리를 푸는 팀의 에이스인 만큼 사실상 대체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참고로 이번 경기 포함, E조의 모든 경기는 고아의 홈 인도에서 펼쳐진다.

페르세폴리스 분석

지난 시즌 준우승팀 페르세폴리스는 고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조별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E조 선두, 3위 고아보다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 단, 벌써부터 소극적으로 무승부 전략을 펼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의 한여름보다 무더운 인도의 고아에서 조별리그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 이번 대회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구가 중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로테이션 가동 시 지난 경기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알레카시르, MF 알리샤흐, 사를라크 등이 선발로 출격하게 될 듯. 베스트 11의 무게감이나 화려함은 전성기 시절에 비해 부족해진 상태지만, 올 시즌 선수층은 상당히 두텁다는 평이다. 한편 ACL에서 인도 팀 상대로는 고아 외엔 다른 팀과 맞대결을 펼친 바가 없다.

 주요 결장자

고아: FW 앙굴로(주전/명단제외), MF 베디아(핵심전력/징계), 노게라(주전/명단제외), 레벨로(주전급/부상), DF 페르난데스(주전/부상).

페르세폴리스: DF 아가에이(주전/부상), 파라지(백업/부상).

최종 분석

 원정팀 페르세폴리스의 6:4 우세를 예상. 공격진의 한계가 뚜렷한 상태에서 에이스 베디아마저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고아다. 이번 대회 내내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 중인 페르세폴리스의 스윕 쪽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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