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6일 KBO리그 KIA vs 키움 분석 및 쉴드맨 추천픽 > 스포츠 분석

2020년 6월 26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

키움 분석

키움은 LG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박병호가 25일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리는 등 타격감을 되찾았고 선발-불펜 투수들이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접전상황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 선발인 조영건(1-0, 4.70)은 145km 대의 묵직한 직구가 주무기인 투수로 브리검 대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차세대 유망주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지난 3번의 선발등판에서 4회를 넘기지 못하고 평균자책 5.24를 기록했다. 지난 이틀간 휴식을 취한 KIA와 달리 키움은 연승을 이어가는 동안 불펜 소모도 심했다. 조영건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할 경우 불펜 운영에 부담을 느낄 것이다. 

KIA 분석

KIA의 선발 가뇽(3-3, 3.94)은 6월에 등판한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 3.93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를 돌아보면 다소 기복이 있는 편이다. 지난 5월 8일 삼성전(5.1이닝 4실점)과 14일 한화전(5이닝 4실점)에서는 연달아 패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무브먼트가 좋을 때는 속구와의 궁합이 잘 맞아떨어진다. 대신 낮 경기를 하거나 비가 오는 등, 경기 상황에 변수가 생기면 밸런스가 다소 틀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경기는 날씨 변수가 거의 없는 고척돔 경기이고 키움은 가뇽을 위협할만한 좌타자도 이정후 정도를 제외하면 없는 편. 충분한 휴식을 취한 불펜투수들도 초반부터 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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